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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샌디에고 생활

LA 주말, 캠핑(Camping), 조슈아 트리 네셔널 파크(Joshua Tree National Park)

조슈아 트리 데절트 파크는 캘리포니안 사이에서 캠핑, 락클라이밍으로 유명한 곳이다.
작년 겨울 카우치서핑에서 만난 Jeff가 독일에서 온 서퍼 2명과 함께 조슈아 트리 파크에 간다며 '너도 갈래?' 라고 묻기에 바로 '예스' 라고 답했다.
캠프사이트는 따로 예약하지 않고 와일드하게 제프의 시크릿 장소인 트레일 중간 어디인가에서 자기로 했는데 어둠과 피곤, 추위, 결정적으로 주차문제로 결국 제프의 락클라이밍 커뮤니티 발룬티어 베이스를 이용했다.
락클라이밍 커뮤니티 헤드인 제프의 친구는 장기주둔하며 클라이머들에게 클라이밍 정보, 모닝커피 등을 제공하고 있었다.
아침 7시 전 부터 모여 오늘의 클라이밍을 논의중인 클라이머들

제프와 로버트, 이미 로프 챙기는 중,

셀리나와 타냐, 로버트의 아내 그리고 우리는 클라이밍 대신 트레일워킹.
일기예보가 좋지 않아 텐트를 내리고 가기로.

오늘의 락클라이밍 시작은 이 곳.
이미 정상에 올라간 클라이머도 보이고,

우리는 트레일 헤드 가는 중,
셔틀버스 시간이 늦기에 트레일 헤드까지 걸어가기로 했다가 헤메서 트레일 시작 전부터 지쳤다.
(그냥 셔틀버스 타세요. 신호가 없어서 길 찾기 어려움.)

우여곡절 끝에 트레일에 입성.
보이스카웃 트레일(8miles) 을 걸었는지 윌로우 홀 트레일(7.2 miles)을 걸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간식 그리고 포토타임.


조금 느낌이 달라진 트레일.

데절트 트레일은 플랫하지만 모래라서 쉽지 않아요.
(물집잡히기 쉬우니 꼭 두꺼운 양말에 트레일화 신으세요.)

우리의 라스트 스팟.
각자 바위 한개씩 맡아 한참을 누워 쉬었다.

그리고 또 다른 쇼트 트레일 바커댐 트레일(1.1mile)

셔틀버스 기다리며, 그리고 셔틀버스 안에서 찍은 저녁의 조슈아 트리 네셔널 파크.

바람이 심상치 않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우리는 오늘 밤 절대 여기서 잘 수 없다며 클라이밍 마초 남자들을 설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음.
걱정과 달리 너무 쉽게 로버트와 제프도 돌아가자는데 수긍해줬고 우리는 로버트네서 파티나잇을 보내자고 으쌰으쌰 하며 로버트네 집으로 왔지만
차례로 샤워를 하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