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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래마을] 정호균 쉐프의 르지우


런치 (34,000/1인)

탄산수, 에이드 또는 소다 + 오늘의 숲 + 오늘의 에피타이져 + 파스타 또는 리조또 + 오늘의 디저트(+5000) + 커피,차

3명이 방문해서 2인은 런치메뉴를 주문하고 1인은 단품으로 마르게리따 피자(25,000)를 주문했다.

식전빵(올리브오일에 그라인드한 치즈가 같이 나온다)
올리브오일, 치즈 조합은 신선했만 올리브오일 + 발사믹비네거 생각이났다. 빵은 올리브빵과 바게트 2종류였는데 따뜻했지만 특별하진 않았다.


숲이 베스트였다.
버섯숲에 트러플오일.


에피타이져는 사과와 토마토 슬라이스가 올라간 버섯샐러드.
샐러드도 좋았다.


그리고 문어, 홍합, 새우가 들어간 해산물리조또.
확실히 음식에 손님에 대한 정성이 느껴졌지만 맛은 실망했다. 우선 짰고 밥알이 너무 꼬들꼬들 했다. (쌀이 현미인지 모르겠다. 현미라 조금 더 꼬들꼬들 할 순 있지만 어쨋든 덜 조리된 느낌이였다.) 손님이 많아서 조리 시간이 부족했는지 원래 쉐프님의 의도인지 모르겠다.


해산물오일파스타
리조또와 같이 문어, 새우, 홍합에 크게 썰은 마늘이 들어있었다. 마늘이 맛있었다...
생면파스타를 처음 먹어봤는데 계란이 들어갔는지 노란색이였고 일본식 라멘면이 생각났다. 수제면에서 느껴지는 정성은 있었지만 파스타 역시 짯고 기대이하였다. 리조또도 그렇고 약간 국물이 자작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 둘 다 너무 졸여진 느낌이였다.


피클은 콜리플라워 양배추 무 할라피뇨가 골고루 담겨 나온다. 피클만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마르게리따
파스타나 리조또 처럼 자극적인 맛은 아니였지만 평범한 맛이였다.
도우는 약간 도톰한 편이다.


메인음식이였던 파스타, 피자엔 실망했지만 친절과 서비스는 감동이였다.
2인 런치에 1인 단품을 주문했는데 런치에만 포함된 숲과 샐러드를 3인으로 챙겨주셨다.
죄송해서 디저트와 커피는 먹지 않고 나와서 카페에 갔다.
디저트가 뭐였을지 궁금하다.
이제와서 아쉬운...

계산 할 때도 음식 어땠냐며 체크하셨다. 맛있었다고 배려에도 감사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