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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왕십리] 올나잇 드링킹 그라운드제로(ground zero), 호돌이 전파사

​저녁 여섯시가 되서야 씻고 서울에 올라갔다.
오늘은 자체 휴강이였고 내일도 휴일이지만 공부 좀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하지만 서울역에 도착하자마자 걸려온 전화.
오랜만의 민.
게다가 내가 있는 곳으로 오겠다고
하지만 옆에 채회장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
바로 다시 전화와선 북한이냐며 너무 멀다고 해서 왕십리로 절충.


강남쪽에서 이미 한잔 하신 두분은 벌써 술이 취하셨나 기다려도 오지를 않고.
얼굴이 건조한 것 같아 가방에서 에센스샘플을 꺼내 바른다는게 클렌징샘플을 꺼내서얼굴에 쳐발쳐발.
술마시기도 전에 내가 취한 듯.​


드디어 온 민과 채회장.
화장도 안했는데 펍에 들어가자마자 화장실에서 또 세수를 함.


왕십리역과 그리 멀지 않은 뒷골목인데 왕십리역과는 확연히 다른 공간.
확 트인 공간에 테라스도 있고 테이블도 다양하게 있다.
그리고 서버도 친절하시다!!​


맘에 든다 여기.
진짜 오랜만에 보는 둘.
만나자마자 빵빵터진다.


둘이 티격태격 하는 게 옛날 그대로다.


옛날얘기하다 챠와 영상통화도 하고.​


코젤다크에 시나몬과 설탕을 얻어주는데 넘나 맛있었다!!​


근데 소주소주 노래를 부르며 내 맥주까지 다섯잔을 들이키고 빨리 이 곳을 나가자고.


소원성취!!
밖에 나와 인스타용 사진 찍는데 이러고 있다.​


민식이가 주차금지 봉으로 폭력까지 행사하며 채회장을 붙잡았지만
오늘도 그는 가야했고.
나는 민식님의 리드에 따라 소주를 마셔야 했음.

맞은편 호돌이 전파사.
깔끔한 마른안주 컨셉도 맘에 들고.


이름도 공간도 좋아보여서 바로 들어갔다.​


황태가 메인 안주인가 보다.


드디어 소주다.
많이 마셔라!!​


이때부터 벌써 취하신 듯.

내가 미국가는 거 직접 안 말해줘서 서운했다고.​

토하러 다녀오심.

그리고 갑작스런 샘의 방문과 더불어 벌써 이 곳 마감시간 3am.
메인 스트리트로 나가.​


그냥 문연데 아무데나.
그래도 2층 창문이 탁 트여서 좋았다.
여름이 오긴 오나보다.
5시부터 밝아진다.


오랜만에 올나잇 드링킹.
넘 좋은 내 친구들.
너네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