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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비건 버거 & 디저트 카페 허거스 Huggers

Huggers 는 완전 비건 푸드 카페에요

올해 6월 사전 오픈 하셨다가

8월이 되서야 영업을 시작 한 허거스

정식 오픈만을 기다리다가 오픈 후 며칠 뒤 찾아갔는데 아직 영업 준비가 안됐다고 하셔서

그냥 돌아오고 9월이 되서야 다시 갈 수 있었어요

16. 9. 4

오늘은 이태원에서 일하는 날

일요일이라 플랜트가 문을 닫았고 허거스가 떠올랐어요

허거스에서 저의 첫메뉴는

바질페스토 아보카도 버거

둘 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것들 이거든요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옆에 미드나잇플로우 요가 선생님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인사를 했구요

요가 선생님은 채식을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전 채식주의자는 아니고 채식선호자라고 말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고기는 싫어하지만 해산물, 유제품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아직 우리나라 음료메뉴로 흔하지 않은 아보카도 스무디

스타벅스 아보카도 스무디가 없어져서 너무 슬퍼요...

아보카도, 케일, 요거트, 저지방우유나 두유만 들어가서 참 좋았는데 말이에요

물론 아가베시럽은 빼구요

허거스는 바나나와 아보카도를 믹스 했어요

시럽으로 단 맛을 내는 것보다 바나나를 넣으면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어요

아보카도가 무슨 맛이냐고 말하는 분들고 아마 맛있게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아보카도를 신선하지 않은 걸 넣어주셔서 조금 실망했어요

그린그린한 아보카도 맛이 아니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탁한 아보카도 맛이 났어요

아보카도 많이 드셔 본 분들은 아 어떤 아보카도구나 상상이 갈꺼에요

그치만 버거가 나오기도 전에 다 먹어 버렸죠

버거가 너무 늦게 나오긴 했어요...

30분 넘게 기다렸어요

ㅠㅠ

너무 어두워서 잘 안보이네요

비건패티가 참 특이했어요

현미인지 뭔지 쌀알 같은게 들어가 있었는데 쫀득하기도 하고

밥전 같은 느낌?

어쨋든 맛있었지만

근데 바질페스토 아보카도 버거 맞나요

저에겐 실망스러운 아보카도와 바질페스토의 양이였어요

그리고 서비스로 내어 주신 두유 소프트 아이스크림

두유 아이스크림 오랜만이네요

(요새 백미당에서도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

허거스의 아이스크림은 조금만 덜 달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