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날 생일파티도 오래 전 이야기
파티는 커녕 친구들도 안 만나고 조용히 보내자 했는데
대학시절 호주에서 인연을 맺었던 동생들과 5-6년만에 잡은 약속이
본의 아니게 내 생일 날 이다
카카오톡 생일 알림보고 아침부터 당황한 두 동생들
케이크 사오느라 정신 없었다는
이누나 뭐지? 이언니 뭐에요?
패션5에서 미옥이가 선택한 쿠키앤크림 케이크
반가워요
미옥, 수원
원래 약속장소였던 마렘마는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요지에 왔다
호주에서의 우리
홈스테이 맘&대드에게 거짓말까지 하고
클럽에서 밤새 놀자며 나왔는데
여권을 안가져왔을 뿐이고
한시에 문닫는 펍에서 쫒겨나
행복 끝 불행 시작
새벽추위에 벌벌떨며 밤거리를 헤메이던 그 날
추위에도 불구하고 발이 너무 아파서 구두는 손에 들고 맨 발로 돌아다니고
안전하다며 들어간 맥도널드에선 패싸움이 났고
두손에 구두를 든 채 나이트 버스타고 뱅뱅 돌다가
만신창이로 아침을 맞았던
드디어 해가 밝고 트레인에서 내려서 집에 가는 길
그래도 아직 힘이 남았는지 좋다고 사진 찍으면서 귀가했다
이건 절대 추억이 될 수 없는 악몽이라고 했던 하루가
멜버른에서의 가장 큰 추억이 되었고
서로 다른 과 다른 학년이라 학교에 돌아온 후엔 자주 보지 못했지만
비슷한 관심을 가졌던 친구들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어색함은 1도 없고 너무 잘 통한다
두 번째 장소는 바라붐
오랜만에 갔더니 메뉴가 많이 바뀌었다
바라붐은 분위기는 진짜 좋은데 메뉴는 사실 별로다...
호주에서의 추억때문에
안 찍으면 섭섭한 길 샷
오늘도 아슬아슬하게 막차타기 성공
오늘 반갑고 고마웠어 두 동생들
잘가요!
그리고
수원에서 같이 공부했던 언니와 친구와 동생
그리고 선배님께서 생일이라고 사주신 간식
버거비
리코타치즈팬케이크, 칠리치즈프라이, 버거
테라스 분위기가 좋아요!
늦은시간 파르나스몰에 갔더니
딘앤델루카 케이크와 베이커리가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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