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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170608 외대맛집 자연김밥, 히어로즈 로스터스 카페

음식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올해 초 외대에 오면서 식당 검색 후 가봐야지 했던 몇 안되는 식당.
오늘 드디어.
'자연김밥'


사실 없어졌는 줄 알았다.


외대후문 쪽 떡하니 있던 자연김밥.​


이름처럼 친야채적인 그린그린한 느낌이 좋다.​


아주머니의 모자가 식당의 깔끔한 이미지와 프로페셔널함을 한 층 배가 시켜 준다.​


오늘은 김밥을 주문했지만 두부비빔밥과 토마토자연커리도 꼭 먹으러 와야겠다.
그림만 봐도 내 스타일.​


나의 첫 선택은 부추김밥.​


사이드디쉬로 부추무침과 된장국도 있다.
건더기 없는 미소된장국이 아니라 호박, 두부가 들어 있는 집된장국이라서 좋다.​


친구의 어묵김밥.​


다른 친구는 연어 김밥을 먹었는데 익힌 연어라 오히려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스터디를 위해 히어로즈 로스터즈.

사실 어설픈 개인카페보다 평균적인 분위기와 커피맛을 보장하는 프랜차이즈를 선호한다.
이 곳도 간판이나 외관으로만 봤을 땐 별로 라고 생각해서 매일 지나가는데도 한번도 들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동생들을 따라 왔다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좋아하게 됐다.
벽에 걸린 서핑보드와 매장 내 하와이 맥주보틀 때문인지 하와이가 떠오른다.


제조음료도 다양한 편이고 아이스크림, 쿠키, 병음료, 병맥주, 칵테일 등 메뉴 선택의 폭이 넓다.​



저녁이 되니 커피숍이라기보다 펍 같은 느낌이다.
가요, 팝송 장르 구분없는 선곡도 좋고.
거리로 트여있는 공간은 낮에도 밤에도 굳이다.
낮에는 쨍쨍 내리쬐는 해를 피해 기분 좋은 광합성, 밤에는 선선한 공기와 함께 드링킹!!
특히 요즘 같은 초여름에 딱이다.

한잔 하고 싶었지만 참고, 자전거 가지러 회기역 가는 길.
선선한 바람이 자꾸 맥주를 부른다.


동생들 소환해서 결국 간단하게 편맥 한캔.​


아 얼마 남지 않은 이 소중한 시간들.